일상속 이모저모 Story
연평도 포격 사건을 바라본 선배 해병
머니스토리
2010. 11. 24. 17:42
어제 국내외 매스컴에선 난리도 아니었다.
그도 그럴것이 6.25 사변이후 북한의 남한 영토 공격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들려온 전사자 소식!
고(故)서정우 하사와 고(故)문광욱 일병.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해병대원!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12년전 나 또한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여 백령도에서 26개월 군생활을 보냈다.
그 섬은 소위 탈영해도 북으로 가는게 더 가깝다고 할 정도로 북으로는 16Km 인데
남으로는 인천하고 수백킬로 떨어져 있다.
그런 섬에서 일병으로 진급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연평해전이 발발했다.
20대초반의 혈기왕성했던 나로서는 '이런 젠장' 소리밖에 안나왔다.
'왜 하필 나 있을 때 이런게 터지고 난리야' 하며 원망아닌 원망을 했다.
그때 당시는 실탄까지 지급하고 5분 대기조로 있으면서 워커도 못벗고 맘편히 잠도 못잤다.
늘 긴장의 연속이었고 북한 함정이 우리 해역까지 나타나면 출동해서 전투태세 갖추고,,
밥도 전투식량으로 떼우고, 군복은 땀으로 젖어 찝찝하고 유서는 어떻게 쓸까 고민도 해보고,,
서해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는 해병대 6여단 흑룡부대가 지치고 있다.
그것도 소수의 인원으로 엄청난 적군을 상대하는 그대들이 자랑스럽다.
서해5도는 남북관계에 있어 도화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번의 연평해전, 천안함 사태, 그리고 이번 연평도 포격사건,,
왜 우리만 늘 당해야만 하나?
서해5도 주변의 남북 군사력의 차이만 봐도 분명하다.
병력수, 화기수, 전투기, 함정, 잠수함 다 북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그리니, 전쟁이 발발한다면 정규전이 아닌 국지전으로 내몰릴 양상이 크다.
그 얘기는 서해5도가 북한으로 귀속되고 더이상 본토전쟁으로 확대되지 않고 끝난다는 것이다.
어제만 봐도 그렇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은 170여발이고 우리측 대응 사격은 70여발이다.
대응사격을 가한다면 서로 동일하게 주고 받아야 되지 않을까?
물론 화력이나 정밀타격에서는 우리 K9 자주포가 북한 해안포 보다 위력이 크다.
아직 공개는 안되었으나, 북한도 상당한 타격을 입었음이 분명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무기개량화에 힘입어 수에서는 밀리더라도 성능면에서는 북한을 압도한다.
하지만, 첨단무기라고 하더라도 재래식 무기의 수에서 현저히 밀린다면 꼭 우세하다고 볼 수 없다.
서해5도를 둘러싼 북한의 해안포문은 1,000개가 넘는다.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자주포와 화포는 현저히 밀린다.
만약,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은 처음에 해안포와 미사일, 전투기 포격을 할 것이다.
그다음 쑥대밭이 되면 함정에서 함포를 쏘아대며 쳐들어 올게 뻔하다.
거기서 죽지 않고 시간을 벌어 맞대응 해야 되는게 해병대다.
해병대가 총알받이는 아니지 않은가!
무기 증강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그도 그럴것이 6.25 사변이후 북한의 남한 영토 공격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들려온 전사자 소식!
고(故)서정우 하사와 고(故)문광욱 일병.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해병대원!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 선배 해병이 겪은 연평해전
12년전 나 또한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여 백령도에서 26개월 군생활을 보냈다.
그 섬은 소위 탈영해도 북으로 가는게 더 가깝다고 할 정도로 북으로는 16Km 인데
남으로는 인천하고 수백킬로 떨어져 있다.
그런 섬에서 일병으로 진급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연평해전이 발발했다.
20대초반의 혈기왕성했던 나로서는 '이런 젠장' 소리밖에 안나왔다.
이러다 전쟁나는거 아냐?솔직히 겁보다 억울하다는 생각밖에 안났다.
연애도 제대로 못하고,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것도 많은데 이러다 죽으면 어떡하지?
'왜 하필 나 있을 때 이런게 터지고 난리야' 하며 원망아닌 원망을 했다.
그때 당시는 실탄까지 지급하고 5분 대기조로 있으면서 워커도 못벗고 맘편히 잠도 못잤다.
늘 긴장의 연속이었고 북한 함정이 우리 해역까지 나타나면 출동해서 전투태세 갖추고,,
밥도 전투식량으로 떼우고, 군복은 땀으로 젖어 찝찝하고 유서는 어떻게 쓸까 고민도 해보고,,
에라 모르겠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지 뭐,,백령도는 섬 중앙에 있으면 이게 육진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섬 크기가 여의도의 9배나 된다.
대신 일당백으로 더 많이 죽이자!
서해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는 해병대 6여단 흑룡부대가 지치고 있다.
그것도 소수의 인원으로 엄청난 적군을 상대하는 그대들이 자랑스럽다.
▣ 왜 우리만 늘 당해야만 하나?
서해5도는 남북관계에 있어 도화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번의 연평해전, 천안함 사태, 그리고 이번 연평도 포격사건,,
왜 우리만 늘 당해야만 하나?
서해5도 주변의 남북 군사력의 차이만 봐도 분명하다.
병력수, 화기수, 전투기, 함정, 잠수함 다 북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그리니, 전쟁이 발발한다면 정규전이 아닌 국지전으로 내몰릴 양상이 크다.
그 얘기는 서해5도가 북한으로 귀속되고 더이상 본토전쟁으로 확대되지 않고 끝난다는 것이다.
어제만 봐도 그렇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은 170여발이고 우리측 대응 사격은 70여발이다.
대응사격을 가한다면 서로 동일하게 주고 받아야 되지 않을까?
물론 화력이나 정밀타격에서는 우리 K9 자주포가 북한 해안포 보다 위력이 크다.
아직 공개는 안되었으나, 북한도 상당한 타격을 입었음이 분명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무기개량화에 힘입어 수에서는 밀리더라도 성능면에서는 북한을 압도한다.
하지만, 첨단무기라고 하더라도 재래식 무기의 수에서 현저히 밀린다면 꼭 우세하다고 볼 수 없다.
서해5도를 둘러싼 북한의 해안포문은 1,000개가 넘는다.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자주포와 화포는 현저히 밀린다.
만약,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은 처음에 해안포와 미사일, 전투기 포격을 할 것이다.
그다음 쑥대밭이 되면 함정에서 함포를 쏘아대며 쳐들어 올게 뻔하다.
거기서 죽지 않고 시간을 벌어 맞대응 해야 되는게 해병대다.
해병대가 총알받이는 아니지 않은가!
무기 증강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 연평도 포격사건이 주는 교훈
예비군 훈련도 받기 싫어하고, 민방위 훈련도 일부러 연기하면서,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해 후배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선배로써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다시 한번 안보의식을 정립한다.
전쟁은 양쪽 모두에게 크나큰 피해와 상처를 남긴다.
G20 정상회의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지 얼마안돼 이같은 일이 일어나다니.
북한의 국제적인 의도가 어떻든, 이건 명백한 도발이고 주권에 도전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념을 분산하지 말고 똘똘 뭉쳐야 한다.
오히려 북한은 천안함 사태처럼 그걸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가 약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될 것이다.
이번 사태로 전사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발뻣고 편히 잠들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수고가 있기에 가능합니다.